명노희, 김지철 막기 위한 '비상 보수연석회의' 제안
26일 긴급 기자회견… "김 후보 3건 전과기록 엄중하게 다뤄야"
2014-05-26 김거수 기자
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는 전과 3범의 전교조 출신 김지철 후보의 충남교육감 진출을 막기 위해 보수진영의 심성래 후보, 서만철 후보와 전교조와 좌파단체를 제외한 모든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충남교육감 선거대책 비상 보수연석회의’ 개최를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명 후보의 ‘비상 보수연석회의 개최’ 주장은 서만철 후보의 자녀병역기피 의혹과 귀족학교 문제로 전교조 출신의 김지철 후보가 선두권을 달리면서 자칫 김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 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교조 출신의 김지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보수진영이 분열하여 각개 약진으로 가다가는 전교조에게 충남교육을 고스란히 바쳐 4년 내내 이념 논쟁으로 날을 새고 말 것이다”이라면서 ‘비상 보수연석회의 개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지철 후보는 2011년 4월 8일 19시 42분경 천안시 쌍룡 선경APT 앞 골목길에서 차량을 들이 받은 후,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도주하여 처벌 받은 사실이 선관위에 제출한 전과기록 조회를 통해 밝혀졌다.
명 후보는 “교통사고후 도주는 세월호가 침몰하여 어린 생명들이 죽어 가는 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먼저 줄행랑을 친 세월호 선장의 파렴치한 행동과 다르지 않다”면서 김지철 후보의 3건의 전과기록은 서만철 후보 자녀 문제 보다 훨씬 엄중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명 후보는 “병역 기피의혹, 자녀 귀족학교 문제를 안고 있는 서 후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생명으로 하는 보수진영의 후보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전교조 출신에게 패배하고 말 것”이라면서 서 후보를 추대한 올바른충남교육감만들기추진위원회도 ‘충남교육감선거대책 긴급 보수연석회의’에 참여할 것을 주장했다.
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한시라도 빨리 모여 현 난국을 타개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면서 ‘충남교육감선거대책 긴급 보수연석회의’를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