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에 태양광지붕 설치

햇빛과 눈비 막는 에너지 생산시설로 건설

2014-05-27     최온유 기자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에 태양광 지붕이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최고의 녹색도시(Green City, 그린시티)로 조성하고자 세계 최초의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에 이어 오는 7월까지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전체 1만 2000㎡ 중 8000㎡)에 대규모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세종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익증진과 함께 태양빛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자급적 친환경 에너지사업이다.

이 시설은 여름철 뜨거운 햇빛과 겨울철 눈․비를 막아주는 그늘막으로 설치해 연간 125만 kwh의 전기를 생산, 세종시민 400가구가 연중 사용할 수 있는 무공해 전기를 공급한다.

특히 주차장 입구에는 태양광 그늘막 쉼터를 마련해 자전거 거치대와 의자 등 휴식공간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전기 생산 상황판을 설치해 친환경 녹색도시를 알릴 계획이다.

이능호 행복청 녹색도시환경과장은 “행복도시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50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태양광사업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확대하는 등 명실공히 행복도시를 세계적 솔라시티(sola city, 태양전지를 이용한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