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중앙당,대전시당, 권 후보측 충투 여론조사 의혹제기

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낮추었다 비판

2014-05-27     김거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당과 대전시당 권선택 후보측은 27일자  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은 오늘 충청지역의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상당한 의혹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당과 권선택 후보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리얼미터측은 22-23일, 이틀간 실시한 709샘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충청투데이에 26일 제출했지만, 충청투데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709샘플이 아닌 2000샘플에 대한 여론조사를 리얼미터에 요구했으며, 리얼미터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여론조사를 추가 실시한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게다가 이 결과 새누리당의 박성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선택 후보는 지지율이 6.3% 차이에 불과했던 것이 9.8% 격차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불과 11시간만에 박성효 후보의 지지율은 2.8% 상승하고, 권선택 후보는 오히려 0.7% 하락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충청투데이는 지면에서 조사기간을 22-26일로 표기했다. 사실과 다르다. 22-23일과 26일 3일 간 실시한 조사를 5일 동안 실시했다고 발표한 것은 분명 왜곡이다. 그리고 26일 대전방송(TJB)이 충청투데이와 같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24-25일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박성효 44.5%, 권선택 39.8%)와도 확연히 구분되어 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낮췄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이렇게 당초 여론조사와 3일이 지난 시점의 여론조사결과를 합산하는 경우가 있는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이를 바탕으로 언론보도를 한 것은 특정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므로 충청투데이는 다른 기간 동안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하는 것이 맞다.

여론조사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여론의 추이를 보는 것이지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며칠이 지난 결과를 단순 합산하는 방식의 여론조사는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 발표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