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희망대전 장애인 복지' 공약

자립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복지 정책 발표

2014-05-28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28일 장애인 자립과 이동권 보장, 재활 및 의료지원 등이 담긴 ‘희망대전 장애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는 또다른 능력의 시작”이라며 “장애는 누구나 잠재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로 장애인 문제를 사회가 외면하면 언젠가는 그 부담이 사회 전체로 돌아온다”고 장애인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장애인 자립과 관련 생계형 일자리와 여가형 일자리 1만개 조성을 약속했다. 민선 4기 헬스 키퍼 발대식, 장애인 공장 설립 등에 이은 장애인 점자교육 강사, 장애인 심리상담자, 시각장애인 안마사업단 확대, 장애인 행정도우미, 장애인 복지공장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장애인 근로지원인 센터를 설치해 노인이나 여성, 경증장애인 등을 근로지원인으로 채용, 중증장애인의 출·퇴근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인 시설 종사자‧공무원 채용 및 승진 시 수화가능자 가점 부여 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220대를 추가 도입하고, 장애인 콜택시 확대(현재 94대→124대) 운영과 희망택시제 도입 등을 통해 장애인이나 오지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회로부터 격리돼 있는 발달장애인 등에 대한 지원과 관련 △발달장애인 재활지원센터 건립 △장애아동 일일 돌봄 센터 설치 △특수학교 추가 건립 △GPS 위치확인 서비스 전면 시행 △무장애 도시 디자인 △장애인 재난안전 대응 매뉴얼 개발 등을 추진해 장애인들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신체적 재활 및 건강증진, 장애인 선수촌 등을 위해 ‘장애인 다목적체육관’도 건립키로 했다.

박 후보는 “이 땅의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디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공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대전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대전장애인연대 주최 대전시장 후보 초청 정책 토론회에 참석, ‘희망대전 장애인 복지 공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