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장애인 기본권·경제활동 기회 적극 지원”
28일 천안시 장애인 보호 작업장 방문… 복지정책 제시
2014-05-28 김거수 기자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개선과 권리보호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리 모두 장애나 불행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시민사회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주민자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와 함께 가는 것이 기업이라는 생각을 갖는 사장님, 노동조합 등과 지난 4년간 논의해 온 만큼 공정·공감 가능한 도지사로서 앞으로도 상의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10년 내 달성을 목표로 충청남도의 보건복지 목표를 설정해 놓았다”면서 “등록장애인 1인당 복지재정을 확대해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광순 한빛회 전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안 지사가 약자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갖고 있음을 알았다. 인간다움에 대해 늘 말씀을 하셔서 감동이고, 이런 지도자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보면, ‘장애인의 자립증진을 위한 기반 구축 및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저상버스) 확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지원 ▲장애인 권리보장 강화 등이 있다.
한편 천안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지적 장애인들이 꽃꽂이와 산목 작업 등을 훈련하고 상품을 만들어 외부에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안 후보는 이날 작업장을 방문해 만들기 작업을 함께 하고, 훈련생이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을 선물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