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박 시장 초대할 것”

박병석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의 뒤를 이어 시당위원당에 추대된 이상민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 할 것"이며, "(앞으로 대전시당을)우리당 내에서도 성공사례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당찬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떠난 민심을 돌려세우기 위해 "당을 다시 세우겠다는 절박감과 열정으로 당 재건을 위해 앞장설 것이고, 나부터 털어내지 못한 구습을 털어 버리겠다"면서, "우리당의 고객은 국민이고 시민, 당원인 만큼 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시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당을 보험회사 영업사원, 증권회사로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그만큼 피와 땀으로 열심히 뛰겠다"면서 변화하는 시당의 보습을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발전을 위해 타 정당과도 힘을 한데 모으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이 위원장은 "타 정당도 대전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는데 뜻을 같이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등 대전시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대전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제의하고 지방선거에서 생긴 오해도 풀겠다"며 화해를 제의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최근 대전·충남·충북 자치단체장들이 대덕R&D특구 확대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박성효 시장을 초대할 것이고, 시간과 장소는 조만간 논의하겠다"고 말해 이견 조율을 위한 자리가 조만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