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권 꿈에 젖은 후보는 도지사 자격 없다"
정진석 후보 천안 지원 유세… "충남 발전 위해 정 후보 당선시켜야"
2014-06-01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가 나경원 전 최고위원을 앞세워 천안 공략에 나섰다. 지난 31일 오전 인구 밀집지역 중 한 곳인 천안시 쌍용동 이마트 앞에서 집중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번 더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나 전 최고위원은 정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임을 강조한 뒤 “야당 도지사로는 국비를 제대로 가져올 수 없다. 충남도를 확실히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마당발인 정 후보를 통해 국내 기업 뿐 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투자도 유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최고위원은 “정책 대안도 내놓지 못하면서 국정의 발목만 잡는 종북·좌파 정당과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대안이 될 순 없다”며 “박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아 있다. 국정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정진석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말 잘하는 후보가 아니라 일 잘하는 후보를 뽑자”고 강조한 뒤 “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지근에서 모시는 측근들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