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서해안시대 신중심 홍성" 발전 비전 제시

1일 홍성방문… 채현병 군수 후보 등 동반 지지 호소

2014-06-01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1일 “충남의 자랑, 서해안시대의 신중심 홍성”이라는 도시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채현병 홍성군수 후보와 이두원.채승신 도의원 후보, 최선경.김기현.이병희 군의원 후보에 대한 동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홍주고 기별 체육대회 개회식과 홍성 전통시장 및 상설시장을 잇달아 찾아 “서울과 부산을 축으로 하는 산업화시대에 대전 충남도청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우리는 이제 홍성 예산에 내포신도시를 만들고 도청을 이전했다. 대한민국 서해안 환황해경제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를 홍성군민들과 함께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여러분의 이웃, 홍성군 홍북면 홍원로 15에 사는 홍북면 주민인 충남도지사가 다시 한 번 인사 올린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지난 4년간의 충남도정처럼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든 같이 하든, 자기를 선거 때 지지했든 안 했든, 나라 살람은 공정하게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상처 입히는 지역 연고주의 정치, 색깔 공세, 팔이 안으로 굽는 선심성 정치를 청산해야 할 낡은 정치로 규정했다.

또, “힘센 사람이 와서 팔목 비틀어서라도 결론내고 끌고 가는 지도력으로는 5천만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없다. 바로 여기에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이정표가 놓여져 있다”며 대화와 소통, 참여, 합의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홍성 지역공약으로 “충남의 자랑, 서해안시대의 신중심 홍성”이라는 도시 비전 아래 ▲구도심 공동화 방지대책 및 학교, 도서관 등 정주여건 조성 등 내포신도시와 동반성장 기반 구축 ▲장항선 및 서해안 복선전철화 사업 및 내포신도시 주진입도로 개설 등 도청이전과 연계한 지역균형발전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오전 홍성 방문에 이어 천안과 아산을 잇달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