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다문화가정에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농촌 거주 다문화가정 16가정 전원 친정 방문 도와

2014-06-03     최온유 기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는 3일 대전 중구 대사동 소재 농협충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16가정(66명)에게는 가족 전원이 함께 친정을 방문 할 수 있는 '모국방문항공권'과 1가정에게는 친정부모(2명)를 초청할 수 있는 '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항공권과 체제비(70만원)를 전달 받은 다문화가정은 농촌에서 3년이상 거주 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충남지역 다문화가정 중 일본 1가정(2명), 베트남 8가정(37명), 필리핀 2가정(8명), 중국 4가정(17명), 타이 1가정(2명)등 총 16가정(66명)이며, 캄보디아 1가정에게는 친정부모(2명)를 초청할 수 있는 항공권을 지원했다.

이날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 받은 김하늘(40세, 베트남)은 2000년 결혼해 시어머님과 3자녀와 함께 남편을 도와 금산에서 깻잎농사를 하며 넉넉지 않은 형편에 고향을 한번도 방문하지 못 했다. 또한 친정부모 초청 항공권을 받은 루에우른사룬(26세, 캄보디아)은 2005년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밭농사를 하며 시부모님을 모시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친정부모님께 직접 보여드리고 건강검진을 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문 본부장은 “다문화가정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조기정착과 권익향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 할 계획이며, 농촌복지사업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