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당선자, 염홍철 사람 챙길까?

일부 자리보전 요청 한 것으로 알려져 권 측 인사들 우려

2014-06-10     김거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자의 민선 6기 첫 대전시 인사와 관련 염홍철 시장의 핵심측근들의 기존 자리보전을 해줄지가 정가의 관심이다.


권 측 인사에 따르면 염시장의 핵심 측근 중 일부 인사에 대한 자리보전 요청 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 승리의 주역들 중에는 혹여 자기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선택 시장 당선자는 인사가 만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역대시장 중에서 인사전문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전시청 국장급 인사 중에는 염홍철 시장과 과거 박성효 시장을 모신 국장급 인사들이 대부분이여서 현직 간부 중에는 시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이전하던지 아니면 명퇴를 해야 하는 분위기다.

시청국장급들 가운데 염 시장으로부터 중앙부처로 올라가라는 권유를 받았던 이택구 환경국장이 친 權쪽 인사로 분류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서기관급과 사무관급이하 사람들이 대부분이여서 권 당선자 첫 인사에 대한 괸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염홍철 시장은 자신의 핵심측근들을 권선택 당선자에게 보내 조직력이 약한 부분을 많이 보안 해줬다.

게다가 새정연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와 만나 새누리당 중앙당으로 부터 경고까지 받으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정치적인 빚이 있다.

염 시장은 임기 초 인사 스타일을 분석해 보면 과거 박성효 시장 재임당시 한직으로 좌천된 인물들을 대폭 중용 했었다.

염 시장의 공직사회의 충성도를 확실하게 분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후보에게 좌천됐던 이같은 경력을 정치적으로 계산해 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병찬 부시장 돕다가  자신을 도와준 인사들중 옥석을 가려내서 염 시장의 그림자를 어떻게 걷어낼 것인지도 첫 번째 인사를 두고  권 당선자의 인사정책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