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중단촉구 시국선언

재계와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충북 각계인사 800여명

2006-07-10     편집국

재계와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충북도내 각계 인사 815명은 10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한미FTA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미FTA 협상은 자유무역이라는 미명 아래 한국경제와 한국사회의 미래마저 미국에게 팔아넘기려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굴욕, 졸속, 밀실협상으로 죽음의 질주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FTA는 대미경제 종속을 심화시키고 대다수 국민을 빈곤과 사회양극화의 벼랑끝으로 내몰 것이라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또 정부는 한미FTA 협상의 전 과정과 내용을 국민 앞에 공개하고, 스크린쿼터축소와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 자동차배기가스 기준완화와 약값인하조치 중단압력 등 4대 선결조건을 즉각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