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우정청 채울회, 장애인 대상 기차여행 봉사활동

‘소망의 집’ 장애인 생애 첫 기차 나들이에 행복

2014-06-22     최온유 기자
충청지방우정청(청장 김영수)은 21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소망의 집’의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서대전역에서 곡성역까지 기차여행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역밀착 봉사활동으로 충청우정청 여직원 모임 채울회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태어나서 한번도 기차를 타보지 못해 꼭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의 집’ 측의 소원이 있어 생애 첫 기차 나들이 행사가 마련됐다.
서대전역에서 곡성역 까지 2시간여의 즐거운 기차여행 후, 역주변 기차마을에서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도 탑승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갖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김은순 채울회 회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부축하고 휠체어에 태우는 등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생애 첫 기차여행이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던 하루였다”며 “멀리 이동하는 야외 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 모두가 안전에 신경쓰며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은 지난 해 지자체와‘행복배달 빨간자전거’업무협약을 맺어 집배원을 통해 농어촌의 민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활동을 공식화 하고, 전국 각지에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공익사업과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