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민경청위, 10일간 활동 마무리 보고회 개최
123개 공약 중 11개 공약 검토 후 추진… 2개 공약 재검토 의견
2014-06-26 김거수 기자
열흘간 활동을 마친 시민경청위는 25일 그동안 활동한 결과를 권선택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공약실행 계획과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3개 위원회 4개 분과로 구성된 시민경청위는 권선택 당선인이 내걸은 123개의 공약을 검토했으며, 이 가운데 110개 공약에 대해 ‘추진’ 의견을, 공기업인사청문회 도입, 대전시립병원 건립 등 11개 공약은 ‘검토 후 추진’의견을 제안했다.
권선택 당선인이 요구한 다른 후보 공약가운데 수용할 수 있는 공약을 검토한 시민경청위는 ▲친환경 아토피 전문 어린이집 설치 ▲초등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쉼터 설치 등 분야별로 8개를 선정했다.
또 분과위원회에서는 권 당선자가 공약하지는 않았지만 시민생활과 시정에 필요한 공약으로 ▲감사기구 및 인사위원회 시민참여확대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등 7개 과제를 제안했다.
대전시 실국의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경제산업국과 과학문화산업본부 통합 및 부서이전, 대전경제통산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등 산하기관의 기능 및 역할 재정립, 문화체육국을 문화체육관광국으로 개칭할 것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재묵 시민경청위 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방문, 30여 차례 관계자 면담을 갖는 등 노력했다. 시민경청위 활동 보고서가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펴려는 권당선자의 4년간 시정에 나침반이 됐으면 한다”며 “10일간 짧은 기간이었지만 32명의 위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을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 기간 시민들의 정책제안도 쏟아져 전화와 방문, 우편 접수된 제안은 36건이었으며 온라인 정책소리방에 접수된 의견은 95건에 달했다. 의견은 원도심·도시재생·환경 관련 의견 28건, 시정현안 24건, 경제·과학·일자리 20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