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구하기에 나선 ʻ대덕발전구민위원회’

후보자 9명중 대덕구에 거주하는 후보는 3명에 불과

2014-06-30     김거수 기자
7·30 대덕구 보궐선거와 관련해 새누리당 정용기 前 구청장을 지지하는 ‘대덕발전구민위원회’ 회원들이 대덕구에 거주하지 않는 6명후보들을 공천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대덕구 자생단체 대표와 정용기 前 구청장을 지지하는 이들은 30일 오후 2시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대덕구 후보 공천에 있어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최소한 대덕구에 살고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9명 가운데 대덕구에 거주하는 후보는 3명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6명은 대덕구와 연고도 없고, 지역에서 활동도 없었다. 대덕구가 지나가는 정거장이고 대덕구민이 봉이냐"고 일부 후보자들의 자격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앞두고 자신들의 지지후보를 직간접적으로 돕기 위한 기자회견으로 분석돼 공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