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충청권 누가 3위 할까?

김태호, 홍문종, 이인제 의원 중 누가 3위를 차지할 지 관심

2014-07-05     김거수 기자
7.14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의 3위 싸움이 치열하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양강구도 하에서 김태호, 홍문종, 이인제 의원 중 누가 3위를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전․충청권 당 대표 합동연설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재의 후발주자 3명의 구도에 이상기류가 나타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전에선 서청원, 김무성, 김태호, 홍문종, 이인제 후보 순으로 우세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충남지역에선 서청원 김무성, 이인제 홍문종, 김태호 순으로 세종에선 서청원과 김무성 싸움 양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각 주자들이 조직력을 총 동원해 판세 뒤집기에 나서고 있어 합동연설회를 전후로 판세가 변화될 가능성이 적잖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이다.

뚜렷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대전․충청권 현역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느냐 못 얻느냐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불협화음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 이후 새누리당 출신과 선진당 출신간 융합이 적잖은 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인제 전 선진당 대표가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심판기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또 모든 선거의 주된 기류인 심판론도 변수다. 당 대표 경선이 사실상 패배로 그친 지방선거 직 후 진행되면서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론과 변화와 혁신이 화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당 변화와 세대교체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세대교체 바람과 맞물리면서 이번 전대에서는 청년층 지지세의 향배가 어디로 쏠리느냐가 순위를 가르는 최대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6일(일) 14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대표최고위원(이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3차 전당대회 충청·호남·제주권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오는 7월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1인2표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