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귀농귀촌 상담, 1만5000회 넘었다

귀농지원센터서 귀농 선배가 직접 상담…이용객 만족도 높아

2014-07-08     김거수 기자
충남도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귀농지원센터 이용 누적 상담건수가 설치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1만 5000회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귀농 희망자와 초기 귀농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귀농지원 상담 서비스는 ▲센터 방문상담 8701회(55.4%) ▲전화 5274회(33.6%) ▲현장상담 1722회(11.0%) 등의 순으로 나타나 1만 5697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귀농지원 상담 서비스는 귀농에 필요한 자금융자와 지역별 주요작목, 귀농 선배의 정착사례 등 귀농 희망자를 위한 정보는 물론, 초기 귀농인의 안정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정보와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기술상담 등의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과 각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해 운영해 온 귀농지원센터는 귀농인협의회 등을 활용한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타 시도와 차별화를 꾀했다.

귀농인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는 서천과 홍성에서는 귀농인협의회가 귀농지원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귀농인 모임의 운영이 미흡한 시·군에서는 귀농선배를 고용해 귀농인의 눈높이에 맞춘 상담을 실시해왔다.

특히 귀농선배들은 농사 기술뿐 아니라 마을 주민과의 소통방법을 이론 위주의 설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지혜를 전수해 귀농인들의 상담 만족도를 높였다.

도 농업기술원 구동관 귀농지원팀장은 “앞으로 귀농지원센터 상담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귀농귀촌과 관련된 자료를 더 다양하게 준비해 귀농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농상담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8일 홍성군 구향면 거북이마을에서 귀농지원센터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여 귀농상담 자료 비교를 통한 질적 수준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