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반대 한상율 탈락, 김제식 변호사 공천

전국 보궐선거 판세 영향 줄수 있다며 보류

2014-07-09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이 9일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한상율 전 국세청장에 대해 재심에서 김제식 변호사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8일 밤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 후보자에 한상율 예비후보를 추천하기로 의결했지만,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 회의를 통해 한 후보의 과거 권력형 비리의혹 연루를 이유로 전국적인 보궐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수 있다며  재심의를 진행하고 김제식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했다.

김태흠 의원이 7일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되었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 하는 것에 저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하는 강공을 펼치며 한 후보의 공천에 반대 입장을 밝혀 공천구도에 파장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