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손혜미 서구의원 탈당
기초의원 원구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선긋기 나서
2014-07-10 김거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손혜미 서구의원이 10일 오전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손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지방선거 공천과정과 선거 이후 보여준 구태의 모습들은 진정한 새정치를 바라는 대전시민의 기대와는 저버린 것으로, 결국 도로 민주당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초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소속 기초의원들에게 수차례에 걸친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서 기초의원 줄 세우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심지어는 자당 소속 기초의원 총회를 열고 있는 구의회 청사 회의실에까지 당직자가 들어와 참관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를 보였다고 탈당이유를 밝혔다.
또한 회의내용에 서명, 제출까지 요구하였다. 이는 정당이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오만한 처사일 뿐더러, 지방자치 발전에 정당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 또한 전 국민의 55%, 그리고 전문가집단의 77% 이상이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에 찬성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는 것은 기초의원 원구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단지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민주적인 모습들이 옳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며 이런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은 저의 정치적 지향점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기초의원으로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으로 주민 편에 무소속으로 남아서 저를 선택해준 주민과 50만 서구민을 진정으로 섬기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