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대전시 2급(이사관)자리 줄인 이유

과학문화산업본부를 존치하는 조직개편을 위한 고육책

2014-07-14     김거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취임 이후 대전시 조직개편 작업에서 당초 2급(이사관) 두명에서 한명으로 축소하고 과학문화산업본부를 존치하는 조직개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시장은 지난 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국·과장급 53명에 대한 인사를 10일자로 단행했으며 3급 부이사관 승진이 4명, 4급 서기관 승진 11명을 단행했다

특히 김의수 의회 사무처장(2급 이사관)이 후배들의 인사적체를 해소해주기 위해 정년을 4년 앞당겨 명퇴신청으로 누가 이사관으로 승진을 할지 주목됐지만 10일자 대전시 후속인사에서 빠져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김의수 처장의 자리에는 김광신 자치국장이 수평 이동 했지만 후속 승진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2급자리를 줄이고 한시적인 만료시한 3년이 임박해 존폐위기에 있던 과학문화산업본부가 사라지면 안 된다는 권 시장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사관 한 자리를 없애버린 것이 득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판단은 과학비즈니스벨트문제와 연구단지 관련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존치방향으로 결심한 것으로 풀이돼 고위직 인사보다는 3급이하 보직에 대한 균형있는 인사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권 시장은 오후 3시20분 백춘희 여성정무부시장을 내정을 발표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