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시민행복위, 민선6기 핵심조직이자 랜드마크"
17일 시민행복위 설치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 첫 회의 개최
2014-07-17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는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의 핵심공약사업 중 하나인 ‘시민행복위원회’ 설치를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을 많이 만들어서 제대로 된 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각계 대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민행복위원회는 민선6기의 핵심조직이자 (시책의)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대전의 갈등구조를 풀어내고, 현안을 풀어내며, 다양한 집단적 의견이나 산적한 갈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풀어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도 깊이 있게 논의돼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내실 있는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날 첫 회의를 가진 시민행복 워킹그룹은 시민단체, 시의원, 교수, 지역언론인, 유관기관, 관련공무원 등 1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류진석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선출돼 회의를 진행했다.
류진석 교수는 “민선 6기 시정기조는 참여․소통․경청으로 시민중심의 행정 구현을 위한 시민행복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행복위의 순조로운 출범과 구체적 청사진 마련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인 김경희 위원은 제안설명에서 “기존 118개 에 달하는 각종 市위원회의 자문역활과는 달리 시민행복위원회는 시정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듣고 참여하는 위원회로 다양한 워킹그룹과 500여명 정도의 시민행복위원회 위원 규모 및 시민중심의 행정 모색 등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위원들은 ▲시민중심의 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시민행복위원회의 설치 필요성 ▲정책모니터링, 갈등합리화 과정, 특정이슈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의 위원회 역할 ▲시의회와의 관계, 참여자의 의사결정 역량 등의 고려사항 ▲회의주제에 따른 타운홀 미팅, 토론회 등의 다양한 운영방식 ▲기존위원회와의 내용 중복 문제와 구속력 문제 등의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다음 회의에서 합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7월 31일에 이루어지는 2차회의에는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2 정책토론회' 사례의 세부적 내용, 시민행복위원회 위원의 규모와 모집절차, 시민행복위원회의 절차 프로세스 등을 논의하기로 정했다.
워킹그룹은 ▲시민행복위원회 정의와 기능, 역할 정립 ▲시민행복위원모집 인원 및 방법, 활동 범위 설정 ▲대전광역시 시민행복위원회 설치에 관한 조례안 마련을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에 개최되며,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워킹그룹은 오는 8월말까지 4차 워킹그룹회의을 거쳐 시민행복위원회 운영계획과 설치전략 등을 확정하고 9월에 워킹그룹 활동결과 보고회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관련 조례 제정 및 시민행복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년초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