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상임고문, 박영순 후보 격려방문
18일 캠프 찾아 "이번에는 야당후보에 힘 실어달라" 지지호소
2014-07-18 김거수 기자
정세균 고문은 이날 박영순 후보 캠프를 찾아 “지난 1년 반,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6년 반 동안에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들이 만족하신다면 새누리당을 찍어야겠지만 그렇지 않고 대통령이 달라져야겠다고 판단하신다면 이번에는 야당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며 “그 후보가 바로 박영순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여론조사에 대해 “우리가 너무 여론조사 결과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여론조사가 맞은 적이 거의 없다”며 “하지만 여론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을 맹신해서는 안 되고 참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고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민련이 역전한 경험과 관련한 이번 보궐선거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번에 대덕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책임의식과 동시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권선택 후보가 승리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은 권선택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달라져야 한다고 판단하신 것이다.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을 다시 승인하고 거기에 격려를 보낼 대덕구민은 없을 것”이라고 박 후보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