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18홀 규모 대중 골프장 조성 추진
대전도시개발공사가 골프인구 증가에 맞춰
대전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계속 늘고 있는 골프 인구를 감안할때 필요성도 제기되지만환경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대전 도시개발공사가 골프대중화에 따른 골프인구 증가에 맞춰 대전외곽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시 개발공사는 당초 40만평에 클럽하우스와 휴게소를 갖춘 정규 18홀에 퍼블릭 코스 9홀을 가미한 27홀을 구상했으나 환경등급 2급지를 제외하기로 해 18홀 규모로 줄였다.
대전시 도시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대지면적 28만 9000평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제2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대상 시설물로 신청했다.
도개공은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09년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프장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은 750억 원으로 일단 차입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한 뒤 골프장 운영 수입금으로 사업비를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골프장 예정지가 그린벨트인 만큼 환경훼손은 최소화하고 원형을 50%이상 최대한 보존하는 선에서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까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골프장 예정지가 그린벨트 지역인 만큼 건설교통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도시개발공사는 그린벨트 관리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한 협조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골프장 건설에 따른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반발도 뒤따를게 뻔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사업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