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환경부와 '옛 도랑 청정마을 만들기' 협약
3년 연속 도랑 살리기 사업 선정… 친환경 마을 복원
2014-07-23 최온유 기자
최근 수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하수기능으로 전락한 도랑과 실개천을 건강한 생태환경으로 복원하고 자연이 살아있는 청정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방송사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확산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서구는 도랑 살리기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정 마을 도랑 조성을 위해 생태계 복원사업을 펼친다.
SBS는 옛 도랑 청정마을 만들기 사업이 범국민적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홍보방송을 제작하는 등 공영방송으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서구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도랑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8개 소 도랑에 사업비 2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았고, 2013년에는 마을별 테마가 있는 맞춤형 사업추진, 마을생활하수처리 습지조성 등 도랑살리기운동으로 제6회 SBS물환경대상(도랑살리기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산직동 용태울도랑과 흑석동 등골도랑이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 5백만 원을 지원받아 주민 환경교육과 퇴적물 제거, 정화식물 식재 등 도랑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다양한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종태 구청장은 “우리 마을 도랑살리기운동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을 공동체가 회복되고 도랑의 수생태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살기 좋은 친환경 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