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지도부, 새누리 이어 ‘박영순 지원’ 출격
23일 대전서 최고위원회의 “권 시장과 합심 사통팔달 대덕 만들겠다”
2014-07-23 최온유 기자
그는 “대덕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도시철도 2호선 대덕 연장으로 박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국비지원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박 후보, 권선택 시장과 함께 사통팔달의 대덕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 후보는 대덕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 어르신과 서민들이 맘 편히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며 “6월의 승리를 7월의 승리로 이어달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것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지난 2013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중앙일보가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평가를 발표했는데 대덕의 삶의 질은 낙제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덕구 발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용기 후보야말로 대덕 발전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며 지적한 뒤, 정 후보의 재산증식 의혹에 대해서도 “8년간 약 10억 원의 재산이 증식됐다고 하는데 결코 납득할 수 없다. 또 구청장 재직시설 반복적 주식을 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공무원 복무규정”이라면서 정 후보가 이런 점에 대해 명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병석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의원 되면 낙후된 대덕을 발전시키겠다고 하는데 이때까지 대통령, 정부, 국회의원, 구청장 모두 새누리당이었다. 그런데 못한 것 믿을 수 있는지 생각해 달라”며 “박 후보 당선된다면 이상민, 박범계 의원과 상의해서 박 후보를 대전시당 후보자로 당 지도부에 추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영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8년간 대덕은 가장 낙후되고 소외돼 왔다. 대덕구정을 이끌었던 구청장과 이 지역 대표 일꾼이었던 국회의원이 책임져야 한다”며 “보궐선거를 하게 된 이유는 새누리당 의원이 임기도중 초선임에도 사퇴했기 때문이다. 준엄한 심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