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다”
23일 양승조 위원 ‘재산증식 의혹’과 관련 입장 밝혀
2014-07-23 최온유 기자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양 위원의 발언을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질러놓고 보자’는 식의 시정잡배의 수법”이라며 “불리한 판세를 흔들기 위한 추잡한 흑색선전이다. 이에 대해 언급할 가치도 못 느끼지만 다시는 이 같은 추악한 짓을 할 수 없도록 언론과 주민들게 분명하게 밝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먼저 “구청장 재임시절 단 한건의 주식매매도 없었다. 현재의 주식은 10년도 훨씬 이전에 보유한 것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매매한 적이 없다. 이는 조사해보면 금방 밝혀질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그는 “비정상적 재산증식도 언어도단이다. 재산이 늘어난 사유는 ▲장인사망으로 인한 상속 ▲급여 저축 ▲이자소득 ▲주식가치 변동 등이다”라며 “모든 게 분명한 자료가 있는 투명한 방법에 의한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뭘 믿고 ‘비상식적’이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는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양 위원의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 비방죄 및 허위사실 공표죄 등으로 사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임을 밝힌다”며 “그 전에 사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정용기 후보와 대덕 구민에 대해 당장 사과하는 최소한의 염치라도 보여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구청장 정용기가 청렴하고 투명하다는 것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650여 대덕구 공직자와 21만 구민이 인정하는 사실이다”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