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줄세우기·편가르기 공직사회 적폐

24일 직장교육서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대전발전 이끌겠다

2014-07-24     김거수 기자
권선택시장이 6.4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공직자들의 줄세우기·편가르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후 반대세력에 대한 고자질은 공직사회 적폐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4일 오전 시청강당에서 대전시청 직원들을 상대로 한 직장교육에서 "선거기간 중에 누구를 지지 했다 안했다는 줄세우고 · 편가르기와 고자질하는 말을 듣고 있다"며 이는 "공직사회의 적폐"라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이어 "선거가 끝나고 취임한 이후에 누구누구는 모정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고자질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공직사회에서 사라져야할 적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에는 내편과 네편이 없다"며 "편가르기는 대전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면서 공직사회에서 앞으로 이 같은 언행을 하지 말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권 시장은 시본청 하위직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분열되는 것을 막고 취임 초 강조했던 소통과 경청의 행정을 펼쳐 대전발전을 이끌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시장 취임 이후 대전공직사회는 내편과 네편으로 세력을 만들어 줄 세우고 편을 갈라 다른 편을 배척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공직사회가 분열·갈등 양상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