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내년 국비확보에 '비지땀'

29일 국회 방문… 박병석·박범계 의원, 이석현 국회부의장 등 만나

2014-07-29     김거수 기자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권선택 대전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9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2차 심의(문제사업 위주)가 한창인 시기에 맞춰 이뤄져 내년도 국비 2조 2천억 원 이상 달성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시가 이같이 국비확보 활동을 강화한 것은 정부의 내년 SOC 사업 예산 축소와 신규 사업 억제 방침 등으로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병석 ․ 박범계 의원은 물론 이석현 국회부의장 등을 직접 국회로 찾아가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권 시장은 녹색에너지체험관 건립(200억 원), 원도심내지식산업센터(160억 원), 주력․협력사업 육성(250억 원), 과학사업화펀드 조성(100억 원) 등 10여개 사업에 대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들 10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4,200여 억 원에 이른다. 시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심의가 끝나는 오는 9월까지 정부예산안에 대전시 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또한,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 이후에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대전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을 총동원해 추가 증액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시장과 부시장 주재 국비확보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8월중에는 지역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비 2조 2000억 원 이상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류순현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TF 팀도 가동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내년도 시정 주요 핵심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여건 등을 설명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문제사업 심의 과정과 국회 예결위 심사 과정 등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비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