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署, 독거노인초청 위안잔치 가져
대전동부경찰서(서장 오은수)는 13일 오후(2시),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결연보호 독거노인 50여명과 김제홍 선진질서위원장 등 협력단체 35명, 경찰관 64명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기가수 박미영․최수정 등 연예인 8명과 밴드공연단을 초청, 한바탕 큰 잔치를 벌였다.
동부서는 복지 경찰로의 새 경찰상을 추진,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결연보호독거노인 「가정방문의 날」로 지정하여 그동안 쌀·과일 등과 생필품 및 야광지팡이를 전달하고 집안청소 및 애로사항 상담해결 등 독거노인 보호활동을 해오고 있다.
동부서는 현재까지 독거노인 안전을 위해 방문확인 446회, 전화확인 347회를 실시했으며, 32세대 68명에게 주1~2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제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내 5개 지구대에 거주하는 보호독거노인(290명)을 위해 112순찰요원, 민원담당관 등 지역경찰 담당자를 지정 외근활동시 수시로 방문하고, 전화확인을 통해 각종 사고·범죄로부터 보호하고 함께 호흡함으로써 체감적 안전확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오은수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거노인의 보호를 위해 안전확인서비스 활동과 매월 1회
가정방문의 날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기회가 된다면, 소외 받고 외로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위안공연을 자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 부모를 일찍 여읜 이모 경사는 “일찍 떠나가신 부모님께 아들노릇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해 늘 서운했는데, 오늘 이런 행사를 계기로 부모님을 대신해 효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교통사고조사계장(안영임 경감)은 “행사기획 초기, 예산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인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 타 경찰서로의 확산으로 진정 국민과 하나 되는 혁신 경찰상을 구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기대와 행사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후원과 협찬을 아끼지 않은 대전동부경찰서 선진질서위원회(회장 김제홍)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