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구재정 자구책 마련 지시

“구재정이 매우 심각… 긴장감과 위기의식 가져야”

2014-08-06     김거수 기자
대전시 중구 박용갑 중구청장은 6일 아침 대회의실에서 재선 후 첫 번째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구재정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긴장감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심각하게 자구책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강도 높게 지시했다.

중구는 기초연금과 보육료, 학교무상급식비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2014년 본예산 중 377억이 부족하여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하여 100억원을 확보했지만 그래도 277억 이상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용갑 중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꼭 필요하지만 중복되고 있는 복지지원 사업과 함께 민간단체 지원금 그리고 공무원 수당 등 모든 세출분야를 원점에서 심각하게 검토하여 최선의 결과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개최하는 효문화뿌리축제 성공추진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고 협조 지원해줄 것과 현장행정을 통한 여름철 안전현장 조성과 동별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단을 운영할 것도 주문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대전방문과 관련하여 “교황방문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최첨단 영상시설인 대전스카이로드에서 8월 15일 교황방문 미사를 생중계하여 스카이로드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대전 중구는 매월 1회 구청장 주재로 6급이상 담당과 직원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여 부서별 업무보고와 구정을 토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