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비상대비태세 확립으로 을지훈련 돌입
안희정 지사 "을지연습은 기본기와 기초체력 튼튼히 하는 계기"
2014-08-11 충청뉴스
2014년 을지연습(18∼21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 내 통합방위 주체인 민·관·군·경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나섰다.
도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를 안희정 의장 주재로 개최하고, 가상훈련 상황으로 국지도발 사태에 따른 ‘통합방위 을종사태’를 의결·선포했다.
이날 방위협의회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기영 도의회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이정기 제32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군 당국은 훈련 계획에 따라 국지도발 상황 발생을 가상해 인명피해 및 사회혼란을 효율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를 건의했다. 이에 따라 도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 을종사태를 의결·선포하는 한편, 통합방위사태 야간통행금지 및 대피명령에 대한 공고 등을 심의했다.
안희정 지사는 “최근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잘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안보 분야에서의 기본기는 국가적인 단결과 그에 입각해 잘 훈련된 안보체계를 갖추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번 통합방위협의회와 을지연습이 우리의 기본기와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7번째를 맞는 2014년도 을지연습은 포괄적 안보 환경에 부합한 실전적이고 효율적인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시·군 및 특별행정기관, 중점관리업체 등 도내 159개 기관 72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