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균형있는 영구임대주택 수급 필요"

대전 영구임대주택 입주까지 8개월 소요…충남은 33개월

2014-08-20     김거수 기자

대전시민이 영구임대 주택에 입주하기 까지 평균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영구임대 주택의 수급 불균형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이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2014년 6월 현재 3011명이 대기중이며, 입주까지 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올 6월 현재 3206명이 대기중이며, 평균 대기 기간은 33개월이 소요돼 인천(57개월), 제주(51개월), 경기(42개월)에 이어 대기 기간이 높은 지역으로 파악됐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대기기간이 2개월 단축됐지만 영구임대 주택이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임을 감안할 때 8개월은 짧지 않은 기간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대전은 영구임대 주택 입주를 원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어, 지역 상황과 대기자 수, 대기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급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영구임대 주택은 저소득층과 서민들을 위한 것인데 입주까지 8개월이 소요된다는 것은 어려운 분들에게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며 “LH는 이 같은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균형있고, 계획적인 영구임대주택 수급 방안을 마련 해야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