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서구의회 의장직 양보 막판 거부 또 파행

원구성 놓고 서로 양보 없어 양당 대표 수용 거부

2014-08-20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김경석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유명현 의원간 협상에서 새누리당 이한영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최치상 의원을 부의장으로 하는 합의 안이 최종 막판 협상에서 결렬됐다.

20일 오후 6시 유명현 의원과 김경석 의원은 서구의회 정상화 관련 120분 동안의 협상은 결국 서로가 의장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양보없이 고집을 부리면서  새누리당 김 의원이 협상 자리를 떠나면서  또 다시 정상화의 길은 멀어져가고 있다.

이와관련 김경석 의원은  새민련측 대표로 나선 유명현 의원이 자당소속의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못한 상태에서 협상이 잘된 것 처럼 만나자고 해 만났지만 시간만 낭비했다고 결렬의 책임을 유 의원에게 돌렸다.

이날 오후 서구의회 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이광복 의원을 의장으로 최치상 의원을 부의장으로 내세우는 협상안을 내놓으면서 정치력을 밝휘했지만 새누리당 김경석 의원은  이광복 의장 후보가 원구성 합의 도출을 위해 자진 사퇴 또는 양보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협상안이 나왔지만 이 의원이 거부하면서  원구성은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서구의원들의 자리 싸움으로 파행이 장기화 국면으로 이어지면서 이들을 공천한 정당과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회 폐지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