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에서 만학도 학생 미술전시회

대전예지중·고 미술동아리 '예지회' 「자연과 마음의 향기展」

2014-08-28     최주민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9월 1일(월)부터 9월 30일(화)까지 교육청 1층 전시실에서 「자연과 마음의 향기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랜 기간 학업에서 벗어나 있던 중·장년, 노년층의 학생들에게 미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만학도 학생 중심의 미술 전시회이다.

대전예지중·고등학교(교장 강헌희)는 현재 평균40∼60대 연령층의 만학 학생 600여명이 학업에 임하고 있으며, 그중 20여명의 학생들이 정규 수업 외에 지도교사(미술교사 윤여상)를 중심으로 주1회 정기 모임을 갖고 미술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미술동아리 모임인 ‘예지회’는 2005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9번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자연과 마음의 향기展」에는 산수, 꽃, 나무, 정물 등을 소재로 구상, 반구상, 비구상적 수묵담채화 및 채색화, 그리고 서예, 캘리그라피(calligraphy) 등 3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학교 미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와 특기·적성교육활동의 활성화를 기하고, 만학의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