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3년 간 아파트 1만2천여세대 증가
세종시 이주 공무원 노은지구 정착에 따른 성장세 지속 전망
2014-09-04 조홍기 기자
유성구가 지난 3년 간(2011.6월 ~ 2014.6월) 관내 아파트 준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만 2,541세대가 신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인구도 28만 7,314명에서 32만 1,456명으로 11.9%(3만 4,142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안이 7,468세대로 신규 공급이 가장 많았고, 노은 3,369세대, 학하 1,704세대 순이었다. 도안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가운데 최근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의 노은지구 정착이 늘면서 노은 3,4지구에 행정동이 1곳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따른 이주 공무원 중 1,118명이 유성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까지 고려하면 상당수가 유성으로 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노은과 죽동 인근에 지난 4월 북대전세무서가 문을 열었고, 내년 말 유성경찰서가 개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행정기능도 뒷받침 할 전망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교육과 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청소년수련관 및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