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두 행정부지사, 中 서남부 시장개척 선봉
4일 도-중국 구이저우성간 우호협력 협약체결 성과
2014-09-04 김거수 기자
충남도는 송석두 행정부지사가 중국 서부지역 순방에 나선 가운데 4일 현지에서 도와 구이저우성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협력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도‧성은 행정, 문화, 관광,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13년 ‘제10회 한‧중 지방정부교류회’를 통해 시작된 도와 구이저우성의 인연이 결실을 맺어 이뤄진 것으로, 중국 내 거대 내수시장인 서부지역과의 교류거점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
송 부지사는 이날 협약 체결 이외에도 구이저우성 부성장 등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도내에서 열리는 ‘제60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구이저우성은 험한 산과 깊은 계곡이 장엄한 경관을 연출하는 중국 남서부 윈구이고원에 위치한 성으로 ▲지하자원 ▲산림자원 ▲관광자원 ▲다양한 소수민족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으로 중국 서남지역의 중요 산업원자재 기지로 부상 중에 있다.
송 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서부지역과의 교류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지방정부와의 국제교류 수혜가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민간분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부지사는 이번 중국 서부지역 순방에서 지난 1일 칭하이성과 3일 쓰촨성을 각각 방문해 우호협력 협약 체결 및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부지사는 5일에는 윈난성을 방문해 남아시아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