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잇기모임, 21일 가양비례공원서 10주년 행사 개최
대전둘레산길, 전국 최초... 전국 둘레산길 붐조성
대전둘레산길 잇기모임(대표 박찬인 충남대불문과교수, 이하 ‘대둘’)이 올해로 창립10주년을 맞는다.
대전둘레산길은 전국 최초로 2004년 9월 19일 첫안내산행을 시작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돼 광역시를 비롯, 각 시·군의 둘레산길 벤치마킹의 교과서가 됐으며, 둘레산길에 대한 정보 및 특강요청이 쇄도해, 현지를 방문해 둘레산길 프로그램에 대한 노하우를 전파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제주 올레길도 대전둘레산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성됐으며, 제주 올레길은 일본 큐슈 올레길의 전형이 됐다.
대전둘레산길은 총연장 133km이며 12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 구간은 1일 등산에 적당한 9~13km다. 각 구간은 등산기간이나 방향에 따라 계절별로 늘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대둘모임은 올해로 10년째 안내산행을 해오고 있으며, 그간 산행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켜 매월 둘째주 수요일, 토요일, 셋째주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등산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및 각 구청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0여억원을 투입해 둘레산길을 정비해 시민들이 체력을 단련하고 건강을 지키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한편 대둘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 가양동 비례공원에서 회원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관련행사들을 갖기로 했다.
대둘은 이날 산행이벤트행사의 일환으로 모든 회원 및 시민들을 5개의 산행팀으로 나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계족산 및 동부능선을 거쳐 가양동 비례공원에 집결하는 시민화합등반대회를 갖는다.
각 팀의 출발지는 1팀 읍내동 후곡공원, 2팀 동신고, 3팀 읍내동 후곡공원, 4팀 추동생태공원, 용운동 용방마을 버스정류장이다. 각 팀 산행코스 및 참가신청은 대둘카페에 들어가 ‘대둘기념행사 – 대둘10주년등반대회’에서 하면 된다.
또한 오후 1시부터 내외빈 소개 및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하공연에는 충남대정은혜민족무용단의 환상적인 북춤, 아름다운 무용을 비롯해, 유성문화원민속예술단의 흥겨운 풍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이어 특별연주(김용성), 초대가수(전훈아), 노래 및 장기자랑, 대전둘레산길에 대한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화합의 축제한마당’을 갖고, 행운권 추첨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릴 계획이다.
그간 대전둘레산길잇기모임은 대전둘레산길이 대전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숨터로 활용되도록 가꾸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이정표, 각종 편의시설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 시 및 구청에 건의하는 등 공익활동을 해왔으며, 쓰레기줍기 등 자연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생태보호에 대한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둘은 대전광역시, 하이트진로(주), (사)대덕이노폴리벤처협회, 대전문화방송(주), ㈜진합, 하나은행 충청지역본부, 더맥키스컴퍼니, ㈜금성백조,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 대전상공회의소, 충남도시가스, 한국무역협회 대전지역본부, 한라비스테온공조(주), 타이어뱅크 등 수많은 기업, 단체, 기관들로 후원받고 있다.
또한 대둘모임은 오는 9월 26일(금) 오후 3시 중구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에서 둘레산길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