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세계인의 축제 열린다
오는 27일, 16개국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민 위한 '이슬람 문화 페스티벌' 열려
2014-09-11 조홍기 기자
유성구가 오는 27일 낮 유성온천로 두드림공연장에서 궁동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이슬람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글로벌 문화마을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파키스탄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집트, 세네갈 등 16개국 유학생 250여명과 지역주민을 포함해 1,000여명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낮 12시 파키스탄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먹거리, 전통의상 체험, 물품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이슬람 국가 홍보부스를 운영해 국가 간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교류를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궁동 욧골 공원에서 외국인 및 지역주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베트남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까지 몇 차례 더 국가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궁동지역은 관내에서 외국인 유학생 등 다문화 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외국인과 지역민이 하나 되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0여 개국 6,856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