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자립형 경제발전 3대 추진전략 제시

대전 대표기업 육성, 대덕특구 상생협력 정립, 국방산업 육성 등

2014-09-11     최주민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11일 대전경제포럼에서 중앙정부 의존형 경제발전에서 벗어나 자립형 경제발전 도모를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대전 대표기업 키우기, 대덕특구 상생협력 방안 정립, 국방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기관·단체장, 기업 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대전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비전과 함께 앞으로 대전경제를 이끌어 갈 주요 발전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 시장은 대전경제의 정책방향과 전략에 대한 강의에서 대전경제의 난관으로 그동안 교통․행정․과학의 중심 대전의 이점이 교통발달과 세종의 신행정중심지로의 부각 및 과학벨트 분산배치 등으로 다소 상실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전의 제조업(17.7%)보다 도소매업․숙박업 등 전통 서비스업(81.7%)에 편중된 불균형적 산업구조, 대전을 대표할만한 대기업 부재, 그린벨트가 57%을 차지하는 대전에서 산업용지 조성 난관, 동-서간 격차의 문제에 대해 기술집약형 서비스업 육성, 히든챔피언 기업 발굴․육성,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조성 및 신도심 개발이익의 구도심 환원 등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권 시장은 앞으로 대전경제 발전을 견인할 전략으로 ▲대전형 히든 챔피언 100개사 육성 및 기업도우미제 운영을 통한 ‘대전 대표기업 키우기’ ▲대덕특구 개방 및 사이언스센터 조성 등 ‘대덕특구와의 상생협력 방안 정립’ ▲군시설 밀집 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국방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청년인력관리공단 설립을 통해 체계적인 취업상담․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진력을 다하겠다”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해 지금까지의 중앙정부 의존형 발전에서 탈피, 자립형 대전경제 육성으로 대전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69차 대전경제포럼은 대전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대전시와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후원으로 유성호텔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