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동료에게 끈끈한 동료애 전달

루게릭병 투병 이중수 사우에게 성금 876만원 전달

2006-07-20     이루리 기자

대전도시개발공사 임직원 233명은 18일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동료사원을 위해 전사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따듯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도시개발공사 환경사업팀에 근무하는 이중수(30)사원은 최근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회사와 병원을 오가며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다. 평소에도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회사와 가정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 줬던  이중수 사원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전사적으로 모금운동이 전개됐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발적으로 시작된 성금모금은 일주일만에 876만원에 달했다. 희귀질환인 루게릭병을 치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동료들의 따듯한 사랑이 담겨있어 이중수 사원에게는 금액 이상의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18일 오전 심영창 사장은 이중수 사원에게 사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조속한 쾌유를 당부했다.

루게릭병은 인구 10만명당 2명 정도에게 나타나는 희귀질병으로 이질환을 앓았던 미국의 야구선수 루게릭의 이름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