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비대위원장, 친노 지지 받은 '문희상'

계파색 없는 박병석 전 부의장 후보군에 올랐지만 친노 영향 큰 듯

2014-09-18     김거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당대표 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추천을 위한 전·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의 연석회의를 개최해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5선의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다.

계파색이 없는 박병석 前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석현 국회 부의장, 원혜영 의원, 유인태 의원 등이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지만 당내 최대 계파로 꼽히는 친노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추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 의원은 나이와 건강등의 이유로 친노계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만 거듭된 설득 끝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