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33조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선점해야
국회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세미나 열어, 정부 지원 제기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19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충청남도와 공동 주최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육성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소전지연료자동차가 환경규제와 유가상승으로 2025년에는 33조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으로 국내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제기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에너지기반과 노동력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가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충남을 수소연료전지자동차산업을 선도적으로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고 특히 부품생산을 담당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과 제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 및 상용화 전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산업연구원(KIET) 이항구 선임연구원은 “90년대 말부터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차가 내년(2015년) 본격 상용화 되면서 불과 3400억원의 시장이 10년만인 2025년이면 33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이 2020년을 기점으로 대폭 확대돼 2030년이면 세계에서 연간 200만대 이상이 판매될 전망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수소전지연료자동차의 부품 국산화율은 95%로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충전소 관련규정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실증기반 구축을 우리도 도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미나에서 패널로 참여한 현영석 한남대 교수와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준 자동차항공과장, 임희천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 김준범 울산대 교수, 안병기 현대자동차 이사, 김규준 세종공업 전무도 “국내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