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 "권선택 시장 사퇴해야"
이영규 시당위원장, 21일 기자회견 통해 권 시장 사퇴 압박
2014-09-21 조홍기 기자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1일 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선택 대전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영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수 천 만원의 불법선거 자금이 오가는데 ‘후보가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설령 모르고 있었다고 해도 자신의 당선을 위해 열성적으로 뛰었던 젊은이들이 줄줄이 교도소행인데도 ‘나몰라라’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시정공백 방지와 자질문제 등 4가지 이유를 들며 “권선택 대전시장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조속히 사퇴해 시정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자신을 뽑아준 대전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도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반박했다. 새민연은 새누리당의 권시장 사퇴 주장을 ‘악의적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검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진상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