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015 예산안 5013억 원 국회제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경찰서 신규 반영

2014-09-22     김거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의 2015년도 정부 예산안이 5013억 원으로 확정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2015년도 예산이 지난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된다고 밝혔다.

2014년도 예산 6987억 원보다 1974억 원(28.3%) 줄어들었으나, 금년에 완공되는 정부세종청사(2014예산 : 2185억 원), 행정지원센터(2014예산 : 547억 원) 등 자연 감소분(2014예산 : 3431억 원)을 감안하면 내실 있게 편성된 규모이다.

특히,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과 세종시 및 입주민의 정착을 위한 시설 조기 확충’이라는 목표를 두고 편성했다.

세부내용으로 ▲ 국정과제인 광역교통망 확충(2498억 원), 복합커뮤니티 건립(535억 원), 광역복지시설 건립(82억 원),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환승주차장 건립(51억 원) ▲ 입주민에 대한 행정․안전서비스 제고를 위한 세종시청사, 소방서청사, 경찰서 건립 건립(356억 원) ▲ 품격 높은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대통령기록관 건립(301억 원)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전국적인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12개 광역도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BRT 등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환승주차장 확보를 위해 51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그동안 세종시 숙원 사업이었던 시의회 건물 건립 예산 90억 원도 추가 확보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도시의 조기 정착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으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