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될까
16일부터 5일간 세계유산 자문기구 전문가 현지실사 실시
2014-09-22 최주민 기자
문화재청장(청장 나선화)이 유네스코(UNESCO :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에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현지실사가 지난 16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ICOMOS(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수행하는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현지실사는 ICOMOS 중국위원회 집행위원인 왕리준(Wang Lijun)씨가 담당했다.
왕리준씨는 실사 기간 동안 세계유산으로 등재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대상지역인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부여나성,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향후 이코모스(ICOMOS)에서는 금번 실사 결과 등을 근거로 2015년 4월경 유산의 등재권고(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 4가지의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및 당사국에 전달하게 되며, 2015년 6월경 독일에서 개최될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동 권고안을 토대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