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비즈니스 포럼' 대전 최초 개최

대전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응전략 발표

2014-09-23     조홍기 기자

FTA 활용을 통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 비즈니스포럼’이 전국 11개 주요도시 중 최초로 대전에서 개최됐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는 23일 상의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내 수출기업인, 광역·기초 자치단체, 교수 및 대학생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충남 FTA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전광역시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지역 내 기업과 지자체가 주요 FTA에 대한 의미와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업 스스로 FTA에 대한 활용방안과 대응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손종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세계적인 FTA확산 추세에 따라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경제교류는 회원국 간 관세 장벽을 완화하고 교역증진을 도모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대전상공회의소는 대전FTA활용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 FTA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오프닝세션’에서 ▲FTA의 의의와 전망에 대해 이창우 FTA산업협회장의 설명에 이어, ‘정책브리핑 세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중 FTA 협상추진 동향과 전망 ▲TPP 추진 동향 및 전망 ▲사례 중심으로 본 기업현장에 필요한 FTA활용지원제도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이후 진행된 ‘FTA대응전략 섹션’에서는 ▲한­중 FTA의 지역산업 영향 및 대응전략(충남대학교 오근엽 교수) ▲한-중 FTA와 중국 내수시장 진출 전략(KOTRA 김정태 차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손경윤 산업통상자원부 활용촉진과장은 “중소기업들은 전문인력 부족, 사후검증에 대한 부담으로 FTA활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에서는 FTA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FTA콜센터 1380을 운영하고 있는 한편, 전국16개 지역의 FTA활용센터 및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활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중 FTA에 대해 김정태 KOTRA 차장은 “한·중 FTA는 지적재산권, 환경, 전자상거래 등 기존의 FTA와는 다르게 다소 고급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철저한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효과적으로 FTA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