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기보 서울사무소 관리비 과다지출
임대보증금 무려 50억원,월 관리비용만 1억 1868만원에 달해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4선, 대전서갑)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의 관리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병석 의원은 “기보 서울사무소의 임대보증금이 무려 5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월 관리비용만 1억 1868만원에 달한다”며 “기술보증 이용객의 접근성 측면이나 비용절감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이전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는 2012년부터 여의도 63빌딩 41층과 42층의 2개층 총 4224.80m2(1278평)을 5년간 임대하는 조건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대조건은 임대기간 총 보증금이 50억원이며, 임대비용과 관리비용을 포함해 월 1억 1867만 9733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12년 이전 사무실과의 계약만료 이후 새로운 사무실을 찾아야 했으며, 서울사무소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에 있을 필요성이 있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사무소에는 서울본부 평가센터, 서울영업본부, 대외협력과 홍보 등 본점조직의 일부, 임원실 등이 있지만 총 근무자는 58명에 불과하다”고 말한 뒤 “서울지역본부의 고유 역할은 서울 각 지역 영업점(지점)에 대한 관리감독이라는 점에서 특정 지역에 자리할 필요성이 적다”고 말했다.
또한“서울본부의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2012년 836건, 2013년 558건, 2014년 6월 기준으로 333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63빌딩 이전 이후 서울본부의 역할이 확대되거나 서울본부 활동이 증대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