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연금공단 청렴지수 평균이하

2013년 연금공단 청렴도, 86개 준정부기관 평균점수 보다 낮아

2014-10-17     최주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천안 갑)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연금공단의 종합청렴도는 86개 준정부기관의 평균점수인 8.35점에 미치지 못하는 8.18점으로 평균 이하 수준이었고, 종합청렴도 점수는 3년째 4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연금공단의 지난 3년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직원들이 직접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꾸준히 3등급을 유지해온 반면, 국민들께서 직접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의 점수는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연금공단의 대안부재를 꼬집었다.

실제 외부청렴도 평가지표는 연금수급변동자 사후관리, 노령연금 심사, 자산운용, 장애·유족연금 심사 등 4개의 업무분야에서 국민들이 직접 점수를 주는 것으로 연금공단의 외부청렴도 점수가 4·5등급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연금공단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양 의원은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43위, 2012년 45위, 2013년 46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총리실 산하에 신설된 ‘부패척결 추진단’을 중심으로 부패 척결에 힘쓰고 있는데,

“공공기관 내의 부패·비리 척결은 국민의 자산을 직접보유하고 있는 연금공단이 그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덕목일 것이다”고 촉구하며 연금공단 청렴도 회복을 강하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