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구단 프런트, 중국 외유성 워크샵 논란
시티즌 관계자, "개인 돈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 시민들 글쎄
특히 대전 시티즌은 현재 8경기에 대한 승리수당조차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 집단으로 20일(월) 월차를 내고 외국으로 워크샵을 떠나,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현재 선수들에게 미지급된 승리수당은 1경기당 150만원씩 총 11명, 1경기 총 1650만원이며 8경기 승리수당으로 총 1억3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티즌 사무국 관계자는 “워크숍은 사장 개인비용과 직원들이 조금씩 모아서 갔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며 “부족한 나머지 비용은 김세환 사장이 개인적으로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승리수당이 지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선수들과 10월 말 추경예산이 통과 되는대로 즉시 지급하겠다고 이야기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대전시티즌은 2부리그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김세환 사장을 비롯한 사무국직원들이 해이해진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시티즌 팬이라는 임모씨는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시점에서 선수단을 관리하고 격려해야 하는 사무국 직원을 포함한 임원진들이 외국으로 워크샵을 떠났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우승을 눈앞에 둔 18일 안양과의 경기에서 3:1로 패배해 경영진들의 외유성 워크샵이 앞으로의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