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공자전거 '어울링' 개통식 개최
28일부터 첫마을, 정부세종청사에 공공자전거 230대 운영
2014-10-27 조홍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28일 도담동 공공자전거 운영센터(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옆)에서 「행복도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이하, 어울링)」의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울링』은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특별본부)가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첫마을, 정부세종청사 등에 공공자전거 230대와 대여소(무인) 21개소의 규모로 구축하였으며, 세종특별자치시가 운영하게 된다.
『어울링』은 그동안 자전거이용에 걸림돌이었던 보관과 도난문제를 해결하고 언제․어디서나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게 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IT기반의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으로 관제운영센터, 공공자전거, 대여소(무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제운영센터는 홈페이지 운영, 실시간 관제, 대여․반납 승인, 안내, 유지보수, 자전거 재배치 등을 수행한다.
행복청은 이번 『어울링』의 개통이 ‘대중교통분담률 70%’ 및 ‘자전거 교통분담률 20%’의 목표 달성에 있어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금년말까지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생활권에 공공자전거대여소(무인) 7개소와 공공자전거 90대를 추가 설치하고, 2030년까지 행복도시 전역에 걸쳐 공공자전거대여소 500여개소와 공공자전거 6,000여대의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총 연장 401km 건설 예정인 자전거도로는 현재 36%인 145km를 완료하였으며, 전체가 완료되면 세계최고의 자전거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향후 설치될 자전거도로를 보다 안전하고 달리기 좋게 만든다. 자전거동선과 보행동선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적절한 분리방법(색채구분, 식수대, 연석, 펜스, 표지병 등)을 적용하여 자전거의 주행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사고도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금년말까지 자전거도로 구조 및 교차로에 대한 설계대안 마련,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20%에 이르게 되면 매년 약 5천억원에 달하는 건강증진, 교통체증 예방, 환경보호 등의 편익 발생이 예상된다”라며, “『어울링』 개통을 발판으로 행복도시가 친환경 자전거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