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서해안 중심도시 ‘꿈틀’

대규모 국책사업 순항, 산업단지 빈틈없이 가동

2014-10-29     김거수 기자

당진~대전과 서천~공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충남내륙권과의 거리감으로 육지속의 섬으로 불리고 있는 충남 보령시가 국도 77호를 비롯한 각종 도로망 확충과 대규모 국책사업이 순항을 보이면서 서해안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보령의 관광패턴을 변화시킬 보령~태안 국도 77호가 2018년 목표로 해상터널과 해상교량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서천간 국도 21호와 보령~청양간 국도 36호, 보령~부여간 국도 40호 도로건설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게 돼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김동일 시장의 해양개척 의지로 조직개편에서 해양항만과를 신설할 예정이고, 보령신항 건설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바다의 길도 새롭게 열리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령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 한국중부발전 본사는 2015년 1월 이전 목표로 불을 밝히며 마무리 공사 중에 있으며, 2017년 준공 목표로 2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보령 1·2호기 공사는 일일 200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정상적인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또 GS에너지와 SK E&S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영보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현재 종합 공정 30%의 진척으로 오는 2016년 1차 공사를 마무리 하기위해 항만공사와 LNG탱크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산업단지는 92%, 농공단지는 100%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남부지역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청라면에도 농공단지를 추진하고 있어 이들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에 믿음이 가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훗날 보령에 대한 투자가 기업 성장의 바탕이었음을 회고 할 수 있도록 보령을 선택한 기업들에게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